손익계산서는 1년간의 경영성적(손익)을 나타내는 반면 재무제표의 대차대조표는 결산일에 있어서의 재정 상태(자산 부채 자본)가 표시됩니다. 그러나 통틀어 자산 부채라고 해도 그 속에 포함된 내용은 다양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함으로써 기업의 재정상태를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재무제표를 보고 경영분석을 할 때 손익이 나타나 있는 손익계산서에만 주목하고 대차대조표를 경시해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사 경영이 잘 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대차대조표의 자본부 합계가 마이너스라면 사실 그 회사는 타인에게 빌린 돈으로 어떻게든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또 고정부채는 장기간 빚을 계속 떠안게 된다는 나쁜 이미지를 갖기 쉽지만 사실은 돈을 빌려주는 은행이 회사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차대조표를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은 회사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서는 대차대조표로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중요한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차대조표란 좌변과 대변으로 나뉘어진다
대차대조표란 결산일 시점의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재무제표의 일부 서류입니다. 일반적으로 왼쪽에는 기업의 자산을 나타내고 오른쪽에는 부채와 자본으로 나눠서 표기합니다. 자산은 현금 및 처분하면 돈이 되는 것을 말하며 어음이나 외상매출금도 자산이 됩니다. 부채는 다른 곳에서 빌린 돈으로 회사가 아직 지불하지 않은 상품 대금이나 차입금 등을 말합니다. 자본은 회사 자체의 돈으로 주주가 출자한 자본금이나 이익잉여금 등 주주가 회사에 낸 돈이나 회사가 지금까지 벌어들인 이익 중 회사에 남아 있는 몫 등입니다. 재무제표에서 대차대조표는 좌측(차변)과 우측(대변)으로 나누어져 있고 좌측에는 회사가 소유한 자산을 표시합니다. 자산에는 현금 예금 유가증권 건물 토지 등 재산으로서 알기 쉬운 형태의 것 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저작권 등의 무형의 자산도 포함합니다. 대차대조표의 왼쪽에 나타난 자산은 회사의 자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산에는 유동자산 고정자산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유동자산은 회사의 통상적인 영업 사이클 중 보유한 자산이나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고정자산은 1년 이상의 기간을 거쳐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회사에서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많이 포함되며 구체적으로는 토지 건물 비품 유가증권 등이 포함됩니다. 다만 부동산 회사와 같이 고정자산의 그 자체를 판매하여 이익을 보는 회사의 경우에는 토지 건물은 고정자산이 아닌 유동자산으로 분류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회사의 경우에는 토지나 건물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차대조표의 오른쪽(대변)에는 부채와 자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업에 사용할 자산을 조달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표시하는 항목입니다. 부채는 차입금이나 회사채 등 타인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반드시 갚아야 하는 자금을 말하며 유동부채와 고정부채로 나뉩니다. 자본은 주주로부터의 출자나 사업을 통해서 얻은 이익의 축적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차대조표의 좌변과 대변의 합계액은 반드시 일치한다
대차대조표는 회사의 재정상태를 밝혀주는 재무제표 결산서입니다. 그리고 이 대차대조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차대조표에 표시된 자산 부채 자본이 어떤 규칙에 따라 표시되어 있는지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재무제표 속 대차대조표의 표시상 규칙으로는 반드시 좌측 합계액과 우측 합계액은 반드시 일치한다는 규칙입니다. 대차대조표의 오른쪽은 돈의 조달을 나타내고 왼쪽은 돈의 사용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대차대조표는 유동자산이나 유동부채 구분 중에서도 유동성이 높은 항목이 상위에 표시됩니다. 유동성이란 쉽게 말해 다른 물건으로의 교환이 용이한지를 나타내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자산의 경우라면 현금화하기 쉬운 것이 유동자산 현금화하기 어려운 것이 고정자산입니다. 부채라면 1년 이내에 지불하는 채무가 유동부채 1년을 넘은 시기에 지급하는 채무가 고정부채입니다. 유동자산 고정자산 유동부채 고정부채 등 자산 항목은 균형이 잡혀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업종에 따라 어떤 항목이 얼마나 큰 것이 적절한지는 달라집니다. 장소와 설비가 필요한 영화관이나 테마파크 등은 고정자산이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제조업 등에서는 각각의 항목이 균형 잡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차대조표의 분석과 포인트
대차대조표를 읽고 또 다른 재무제표 지표와 함께 기업을 분석함으로써 기업의 재무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걸음 나아가 대차대조표를 사용한 경영지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동비율로 단기적인 지불 능력을 봐야 합니다. 유동비율은 대차대조표의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로 계산하는 것으로 유동자산보다 유동부채가 더 많으면 단기적인 지급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고정비율로 안전성을 봐야 합니다. 고정비율은 고정자산을 과도한 차입금으로 구입하지 않았는지를 보는 재무제표 지표입니다. 자기 자본이란 대차대조표의 순자본을 말합니다. 대차대조표는 결산일에 회사에 어느 정도의 돈이 있고 어느 정도의 빚이 있는가 하는 재무상태를 나타낸 표입니다. 대차대조표는 자산 부채 자본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어 각 요소의 균형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대차대조표의 요소를 조합한 유동비율이나 당좌 비율로 회사의 지불 능력을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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