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빚이라고 불리는 것은 재무제표 회계상 차입금이고 불립니다. 그리고 차입금은 상환기한이 1년 이상인 것에 대해서는 장기차입금으로 분류되고 1년 이내에 상환기한이 도래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기 차입금으로 재무제표에서 계정에서 따로 분류됩니다. 이번에는 장기차입금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드리겠습니다.
자본금이 부족한 경우 장기차입금으로 해결
일반적으로 설비투자를 하는 경우 자기자본금만으로 충당이 어려운 경우에 많이 이용합니다. 특히 제조업 등 설비투자가 꼭 필요한 사업을 하는 기업에 있어서는 장기차입금 조달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계상 차입금은 재무제표에선 부채로 분류됩니다. 상장된 기업은 증시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주주가 되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을 통해 지원받은 돈은 기업이 기본적으로 갚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지만 투자금만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금융기관 및 정부로부터 차입해 투자함으로써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 계정과목에서 부채란 미래에 기업의 자산을 감소시키는 경제적 부담을 말합니다. 차입금은 현금을 빌린다는 거래를 과거에 행한 결과로 생긴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거래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채는 자산과 마찬가지로 재무제표에서 유동부채와 고정부채로 구분되게 됩니다. 어느 쪽으로 구분되는지는 영업 순환 기준 및 1년 기준에 따라 이루어지게 됩니다. 즉 부채는 매입 생산 판매 회수라고 하는 통상의 영업 순환 프로세스를 구성하는 항목인지 아닌지를 기준으로 영업 순환 프로세스 상의 항목이 유동부채로 분류되며 지급어음 매입금 선수금 같은 부채가 영업 순환 기준에 따라 유동부채로 분류됩니다. 다음으로 영업 순환과 관계없는 항목에 대해서는 1년 기준이 적용됩니다. 즉 결산 다음날부터 기산하여 1년 이내에 자산을 감소시키게 되는 경제적 부담이 유동부채로 분류되며 1년이 넘는 기간을 거친 후에 자산을 감소시키는 항목에 대해서는 고정부채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고정부채보다 유동부채 비율이 높아질수록 1년 안에 지불해야 할 부채가 많기 때문에 회사의 재무안전성이 낮아집니다.
차입금을 장기차입금 단기차입금으로 분류하는 의미
차입금을 재무제표상 장기차입금 단기차입금으로 구분함으로써 대차대조표는 기업의 재정상태를 더욱 명료하게 표시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통상적인 영업 순환 내지 1년이라는 상대적으로 조기에 상환을 요하는 유동부채의 부채 지급에 이용할 수 있는 유동자산의 금액을 비교함으로써 기업의 채무 변제 능력을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 차입금인 경우에는 이자가 발생하지만 이자액을 결정하는 이자율은 빌리려는 기업의 신용점수에 따라 결정되므로 신용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금리는 낮아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차입금 금액에 대해 얼마만큼의 이자를 지불하고 있는지재무제표를 평가해서 읽으면 그 이자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이해할 수 있고 회사의 신용도가 어느 정도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장기차입금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담보제공이나 고도의 사업계획을 요구받기도 해 심사의 문턱은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영업현금흐름 전망이 있는 회사가 아니면 대출을 받기 어렵습니다. 장기차입금 차입처는 다양하며 차입처에 따라 금리가 크게 달라집니다. 금융기관에서 차입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토지 건물 채권 주권과 같은 담보가 되는 것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차입에 있어서는 매우 불리하게 됩니다. 부채는 언젠가 갚아야 하지만 빨리 갚을 부채가 많을수록 자금사정을 압박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차대조표상 단기부채가 많은지 장기부채가 많은지를 구분해 표시하는 것은 회사의 재무안전성을 점검하는데 유용해진다는 것입니다.
1년을 기준으로 장기차입금과 단기차입금으로 분류됩니다
차입금 재무제표에서 분류할 때는 1년의 기준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당초 기한이 1년을 초과하는 차입금이라도 결산일 다음날부터 기산하여 1년 내 상환 장기차입금으로 유동부채로 분류하게 됩니다. 이 결과 고정부채인 장기차입금이 되는 것은 재무제표 결산일 다음날부터 기산하여 1년을 초과하여 상환기한이 도래하는 부분뿐입니다. 다만 분할상환 규정이 있는 장기차입금 중 기한이 1년 이내에 도래하는 부분에서 중요성이 부족한 것은 유동부채로 하지 않고 고정부채로 표시할 수 도 있습니다. 장기차입금은 장기간에 걸쳐 분할하여 상환해 나가면 되는 차입금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기계장치 부동산 등 당장은 자금화 할 수 없는 고정자산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즉 장기 차입금은 장기간 이용할 자산을 구입할 때 활용됩니다. 반면 단기차입금은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빚이기 때문에 기업의 운전자금으로 이용됩니다. 운전자금이란 기업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의미합니다. 단기차입금을 사용하여 고정자산을 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차입하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자금사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기차입금을 활용하고 있는 것은 미리 고액의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또 재무제표 계정인 장기차입금이 많은 기업은 회사가 장기간 자금을 상환할 만한 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차입금이 얼마나 있는지를 재무제표로 기업을 평가할때 살펴봄으로써 회사의 신용도를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게 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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